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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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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하계 현장실습 (삼성정밀화학)-임하나
작성자 김** 작성일 2014-09-26 조회수 1471

성명

임하나

학번

20122362

학년

3학년

실습회사

삼성정밀화학

실습기간

2014.07.14 - 2014.08.08

    

·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현장실습을 신청 할 시기에 몇몇 선배들께서는 현장실습을 추천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현장실습은 제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꿈꿔온 일이기도 하고 3학년이 되자마자 계획한 일이었기에 주저 하지 않고 현장실습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에 대한 확신이 없었을 뿐 아니라 전공 지식들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알게 된다면 앞으로의 공부방향도 잡힐 것이고 목표도 뚜렷해 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제가 가게 된 부서는 생산기술팀이었습니다. 한 달의 시간 동안 매일 팀원 분들과 개인 업무 소개와 면담을 했으며, 주임님이 가시는 교육에 따라가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실 일이 있으면 동행하였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자료를 요청하여 공부해 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공부했던 부분은 안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안전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현장을 동행했을 당시에 안전장치에 관하여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안전장치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과 위험물질을 표시하거나 충분히 위험하다는 것을 경고 해 놓았다는 점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증류이론 교육에서는 증류탑에 대한 전체적인 원리와 더불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과 tray의 종류, tray를 대신할 packing의 종류에 대해서도 폭넓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전공 과정에서 배웠던 이론적인 부분이 실제 업무에서도 강조되어 교육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이론적인 원리 부분을 더 깊게 배워서 인지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안전공부나 증류이론 교육처럼 눈에 보이는 공부 이외에도 부서에서 다른 분들의 일 처리 능력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한 업무라고 하기보다는 이리저리 얽혀 마치 거미줄처럼 서로를 도와주고 함께 의논하고 하는 것이 팀 안의 하나의 다른 팀이 존재하는 모습으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현장실습을 통하여 가장 크게 변화 된 것은 전공에 대한 확신입니다. 좋아하는 과목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데에서 괴리감을 느끼거나, 과목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습을 통하여 실제로 전공 지식이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어떠한 식으로 적용되는지 알았습니다. 좋아하던 과목은 더욱 좋아하게 되었고, 교육을 통하여 이해하게 된 과목도 있습니다. 또한, 전공이 업무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제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일 모두가 흥미로워 보여, 진로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맡은 큰 업무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매일 문서의 디지털 화를 도와드리면서 정해진 기간 내에 업무를 처리 하는 법과 같이 간 과 선배와 같이 일을 하면서 협동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3학년으로,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았던 시점에서 현장실습을 통하여 현직에 계신 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들으며 아직 남은 시간동안 진로에 대해서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제게 있어 현장실습이란 학과생활의 가장 큰 반환점이 되었습니다. 걱정으로 시작했던 현장실습의 기간 동안을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 노력했고, 그 결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가 현장실습을 가기로 했던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한 달의 기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현장 실습을 고민하고 있는 시기에 몇몇 선배들께 “현장실습은 가서 하는 일도 없이 시간을 버리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은 자기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는 우리에게 중대한 일을 맡기지 않을 것이며,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 주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자세로 그 시간을 보낸다면 결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주위 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교육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따라가고, 현장에 나가시는 분들과 동행할 수 있다면 현장 가까이에서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