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2013년 전역을 앞두고 졸업 후에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진로걱정이 매일 앞섰다. 전역을 하고 나서도 내가 나가야 할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고 그렇게 개강을 맞이하였다. 진로를 찾기 위해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였고 그러던 차에 3학년 2학기에 현장실습과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 화학공장에서 하는 업무가 궁금하여 아버지가 근무하시는 대한유화에 한번 찾아가 공장을 견학한 일이 있었는데 단 하루만 다녀온 터라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업무가 있는지 공장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느끼지 못하였다.
평소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이번 현장실습도 또 하나의 중요한 경험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임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또 일전에 SK에서 셧다운 기간에 잠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현장실습을 가고자 하였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현장실습은 총 4주간 이루어 졌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우선 가장 중요한 회사에서 지켜야할 예절과 에티켓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그로서 회사내부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회식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술자리 예절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어디서든 인사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또 회사에서는 어떤 공정을 이용하는지 또 어떤 장치가 있는지에 대해 공장을 자주 둘러보며 실제로 생긴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고 현장근무자분들께 장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공장에서는 안전이 매우 중요한 요소였으므로 안전에 대해 특히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에보닉 공장에서는 과수를 주 생산하였기 때문에 과수생산 공정에 대해 자세하게 배웠고 공장에서 쓰이는 펌프와 콘덴서 등의 장치를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 다른 공장과는 다르게 생산직에서 교대근무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공장을 볼 기회가 아주 많아서 좋았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평소에 생산직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고 또 공장을 자세하게 둘러 볼 수 있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실습기간이었다. 마지막 주에는 발표를 하는 기회를 가졌는데 평소에 이렇게 높은 분들 앞에서 발표를 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매우 값진 경험이 되었다. 총 4주간 내 생각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수업시간에는 듣지 못했던,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눈으로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이런 기회가 한번이라도 더 있다면 무조건 참여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후배에게 한마디
경험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도 사지 못하는 중요한 것이다. 현장실습은 직접 옆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이 되므로 후에 수업시간이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수업에서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생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기회가 안 된다면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꼭 실습을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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