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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처음 현장실습을 신청한 가장 큰 이유는 전공과목이 과연 어떻게, 어디까지 적용될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또한 평소 진로와 적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현장실습을 통해 화학공학의 대표적인 진로 중 하나인 엔지니어를 가까이서 관찰하고 그와 관련된 업무를 체험해봄으로써 저의 진로와 적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SK Innovation에서도 SK 종합화학 내의 Aromatic CoE에서 현장실습을 하였습니다. Aromatic CoE의 담당 공정인 Aromatic 공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Aromatic 공정은 Reforming 공정과 PX 공정으로 나뉩니다. Naphtha를 이용해서 Mixed Xylene, Benzene, Toluene을 생산하는 Reforming 공정과 Reforming 공정을 통해 나온 Feed로 Para-Xylene을 생산하는 PX 공정. 이 두 공정 안에 포함되어있는 공정과 공정들의 원리와 장치, 그리고 생산품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Aromatic 공정 외에도 Olefin CoE, Polymer CoE에서 담당하는 공정에 대한 것과 생산품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또 직접 FCC 공장에 가서 공정도 둘러보고 가까이서 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모든 공정에서 유기화학, 화학 공정 계산, 공정모사기초 등 전공과목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공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공정모사기초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정모사기초가 다른 전공에 비해서 학점이 낮아 상대적으로 다른 전공에 비해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업무에서 중요하게 사용한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사는 항상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회사 직원들 한분 한분이 자신의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책임감 있게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제가 원하는 일을 가지고 싶다고 느꼈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진로와 적성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한번쯤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졸업 전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무엇을 하는지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텐데 현장 실습을 통해서 엔지니어가 내 적성과 맞는지 아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동구에서 살고 있는데 동구로는 통근버스가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근할 때는 태화강역에서 통근버스를 타고 회사로 들어갔고 퇴근할 때도 통근버스를 타고 태화강역에서 내려서 집으로 가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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