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3학년이 되니 1,2학년 때보다도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에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것인지 들어도 잘 실감이 나지 않았고 내가 과연 실무를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생겼습니다. 화학공학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화공엔지니어로서 공장에서 하게 될 업무들과 회사생활에 대한 것은 책상에 앉아 전공 책만 들여다봐서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직접 현장에서 하는 일도 보고 현장의 분위기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솔베이코리아라는 외국계 기업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알게 된 것은 물론 회사 내에 있는 아홉 개의 부서(기술, 재무, 경영지원, QC, 구매, 생산, HSE, 설비, SCM)를 직접 방문하여 각 부서의 팀장님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부서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지금 저희시기에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조언해 주셨습니다. 현장실습생들을 담당하였던 기술팀의 여러 엔지니어 분들과 생산팀의 화학공학과 선배님들과도 엔지니어의 역할, 업무 또는 회사생활 등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고 솔베이코리아의 사장님과 면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인사팀에 직접 첨삭을 받으면서 이력서에 대한 감각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무엇보다도 현직자분들과 함께 회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니 그 어떤 면담보다도 현실적이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졸업 후 진로와 회사생활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해보고 고민을 하게 되었고 사람마다 각자 추구하는 이상적인 회사가 모두 다르니 나에게 있어 ‘좋은 회사’가 어디인지 먼저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 더 값진 한 달여간의 시간이었고, 얼마 남지 않은 학생으로서의 지금 이 때를 후회 없이 알차게 보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울산에 많은 공장들이 있기에 타 학교보다 더 유리하게 현장실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니 현장실습을 통해 본인이 관심 있는 회사에 대해서 더 실제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기 전에 미리 조사해보며 궁금한 점을 준비 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배우고자 하는 태도로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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