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고등학교 때 화학에 관심이 있어서 화학공학과에 입학을 하였지만 수업을 듣다보니 화학보다는 수학과 물리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운다고 느꼈습니다. 화학보다는 다소 관심이 떨어지는 과목들이여서 전공공부를 할 때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고 수업을 들으면서 이론적으로만 지식을 습득하고 이 내용이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 알지 못하니 답답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또한 졸업 후 취업을 하는데 여러 가지 진로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라도 졸업하기 전에 미리 겪어보고 싶은 마음과 공장은 제가 쉽게 갈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을 통하여 현장은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저는 회사실습을 hydro cracking 부서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부서 이름은 hydro cracking이지만 안에는 동력 팀과 같이 있고 제 멘토 분이 동력 팀에 있어서 주로 동력에 대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1~3주차에는 동력에 관련된 내용을 공부를 하였고 4주차에는 정유산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를 했고 신입사원분들이 바쁘지만 시간을 내주시면서 저희에게 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내용이지만 학교에서 잘 배우지 않는 부분으로 하여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동력에 관련된 내용은 utility인 물, 수증기, 전기, 연료, 수소, 질소 등을 만드는 과정들을 1주차에 배웠고 2,3주차에는 각 공정에 필요한 기계들의 구성부품과 원리, 구조, 탈질 설비 등을 배웠습니다.
정유산업의 내용은 원유가 들어와서 제품을 만드는 원료를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단히 배웠는데 원유는 A-tower를 거쳐서 각 물질이 나오고 이 물질에서 60%는 경제성이 있는 납사, 디젤, LPG 등 이런것이였지만 나머지 40%는 잔사유로 경제성이 거의 없었습니다. 요새는 이 잔사유를 다시 경제성이 좋은 물질로 바꾸는 고도 시설인 FCC, HOU에 대해 더 집중적으로 배우고 현장을 직접 보기도 했습니다. 신입사원분들이 알려주신 내용은 PFD, P&ID를 읽는 방법, process control, pump, 증류탑 trouble shooting, PSV , flare stack, NPSH 등을 알려주셨고 자신이 작년에 받았던 면접질문도 몇 가지 알려주셨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평소에 궁금해 하던 전공지식이 어찌 사용이 되는지에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가 있었고 또한 많은 취업진로중 하나인 정유산업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분야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분야를 제가 한달이지만 겪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 앞으로 어떤 분야에 대해 취업을 할것인지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던 계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태까지는 당장 취업해야하는 학년이 아니어서 멀게만 느껴지고 깊게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실습기간동안 선배님들의 취업준비했던 이야기를 듣고 인턴 분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처럼 계속했다가는 취업도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간절함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비록 방학이지만 현장실습기간인 한 달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로 자신이 원해서 신청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지 한 달 동안 보람차게 보낼 수 있고 현장실습을 끝내고 나서 후회가 없는 실습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현장실습은 목표를 설정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회사에 가면 회사 분들이 바쁘셔서 잘 챙겨주시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신이 하고자 한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있고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것도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후배님들도 한번 가셔서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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