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저는 솔직히 제가 화공과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졸업 후에 하게 될 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 현장실습에 참가하게 된 이유도 실제 취직하는 회사는 어떤 곳이며,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였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전공 지식들은 어디에,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 공정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회사의 분위기는 어떤지 같은 것들을 몸소 체험해보기 위해서기도 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기본적으로 프로세스 엔지니어들이 가지고 있어야할 지식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공지식부터 시작해 밸브, 열교환기 등의 기기들의 명칭과 사용법, 공정 시의 사고 발생 시의 문제 원인 파악, 분석 및 조치에 대한 것들까지 여러 가지를 들 수가 있을 겁니다.
실제 공정을 살펴 볼 수 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P&ID를 통해 사전 학습을 한 후, 현장에 가서 미리 봤던 P&ID가 실제론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을 보면서 엔지니어들이 개선한 공정과 그 전 공정들을 비교해보며 그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단위조작, 반응공학, 물질, 열역학 등을 배울 때는 실제로 이것이 어디까지 쓰일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본 현장은 우리가 배운 공학적 지식의 집대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그 연관성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또 다른 분야에 비해서 변화가 적다고 생각했던 화학 산업(어디까지나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지만)에서, 엔지니어들이 공정 효율, 원가 절감, 친환경적 설비 등의 방향으로 이미 완성되어 있는 플랜트에 대해 여러 가지 설계를 하는 것을 보고 현상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혁신을 향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방학동안 외국어 시험공부나 자격증 공부 등으로 많이 바쁘신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학습은 꼭 해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생활에서 체험하기 힘든 공장의 실무, 홈페이지의 소개글 등에서는 알 수 없는 공정의 상세, 회사의 분위기 등 얻을 수 있는 것은 산더미처럼 있습니다. 4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중한 체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입사하신 분들의 면접, 시험에 대한 조언들도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앞으로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혹시 실습을 신청하게 되신다면 명심해야할 점은 공장 내에서는 절대로 안전에 주의하셔야한다는 점입니다. 이것만 명심하신다면 유익한 실습기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