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화학공학부
본문바로가기
ender
학생활동
현장실습

현장실습

2014 하계 현장실습(SKC-박현정)
작성자 노** 작성일 2014-09-26 조회수 2392

성명

박현정

학번

20102443

학년

4

실습회사

SKC 울산공장

실습기간

2014. 7. 14 ~ 8. 8

 

·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처음 현장실습을 가고자 했던 이유는 방학동안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방학동안 불규칙적으로 아침에 일어났고 소중한 시간을 버리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은 4학년으로서 마지막 방학이었기에 시간을 조금 더 알차게 쓰고 싶었습니다.

또한, 취업을 하기 전 실무지식을 배우고 회사생활에 대해서도 경험해보고자 현장실습을 신청하였습니다. 물질전달, 열전달, 열역학 등을 배우면서 그냥 머릿속으로만 이해하거나 공장에서 이용되는 장치들을 사진으로만 보고서는 실제 어떻게 이용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저의 적성에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고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목표를 확실히 하고자 현장실습을 신청하였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저는 SKC 울산공장의 안전환경팀에서 실습하였습니다. 작년에 수질환경기사를 취득해서 이론적인 지식은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지만 실무는 몰랐기에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폐수처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폐수처리 공정들을 보면서 사진과 같지만 다른 느낌을 받았고 이론적으로만 보던 현상들이 실제 눈앞에 나타나서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만 보던 미생물들을 실제로 현미경으로 관찰해보기도 하고 모니터를 통해 폐수의 온도, pH, 유량 등을 조절하는 것과 결과보는 법을 옆에서 직접 보고 배우면서 재밌기도 했고 흥미로웠습니다.

대기점검이나 안전점검을 할 때, 안전환경팀에 계시던 분이 같이 가자고 하셔서 점검을 할 때 어떤 부분을 보아야 하는지, 어떤 현상이 잘못된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장실습을 갔을 때, 멘토님께서 중요한 프로젝트 준비로 바쁘셨기 때문에 저에게 신경쓸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제게 많이 가르쳐 주실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시간이 날 때, SKC는 어떤 부서들이 있으며 각각의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가르쳐 주셨고 각 부서들을 직접 다니면서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현장실습을 오기 전에는 부서마다 하는 일에 대해서는 정확히 몰랐는데 그 기회를 통해 부서마다 하는 일을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SKC의 P&ID와 PFD를 보여주시면서 P&ID와 PFD를 어떻게 보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P&ID와 PFD를 보고 난 후, SKC의 주요 공정인 HPPO, PO/SM, Polyol 공정을 둘러보며 tower, pump, cooler, chiller, heat exchanger, tank 등을 보여주셨고 그 역할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장치들을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커서 거리감이 있었지만 장치의 역할이나 원리에 대해서는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도 배울 수 있었지만 회사생활을 조금 이나마 경험해 본 것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실습할 때 있었던 안전환경팀은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는 팀이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회의를 했고 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 모습들을 보면서 회사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험실, 기술팀, HPPO와 PO/SM 공정팀 등 여러 부서와 연락이 잦았습니다. 부서들과 소통을 하며 유량, pH 등을 조절하여 폐수처리를 안전하게 하고자 하는 것을 보고 회사에서는 모든 부서의 역할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고 협력을 통해 공장이 돌아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멘토님께서 저에게 되도록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자 하셨고 취업을 앞두고 있어 취업과 관련하여 조언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멘토 외에 팀 내의 다른 분들도 저에게 조언들을 많이 해주셔서 앞으로의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저는 현장실습을 가서 4학년인데 현장실습을 왜 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질문을 받으면서 처음엔 당황하였고 나중엔 대답을 쉽게 했지만 저는 점점 3학년 때 현장실습을 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학년 때 저는 직무에 따라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몰랐고 화공과를 왔지만 제 적성이 화공과와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3학년 때 현장실습을 온다면 전공과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고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후배들에게 현장실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