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화학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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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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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하계 현장실습(애경유화)
작성자 조** 작성일 2014-09-26 조회수 2215

성명

조민우

학번

20072365

학년

4

실습회사

애경유화

실습기간

2014.07.14~2014.08.08

·왜 현장실습을 가고자 했나?

 방학기간동안 한 달 가량을 회사에서 실습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 처음에는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3학년도 아니고 4학년이라 취업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해야 할 것들도 많아서 걱정도 많이 됐지만 예전부터 직접 현장에 가서 일하는 모습도 보고 싶었고 우리가 다니는 회사들이 어떤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어떤 시스템으로 제조를 하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에 4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실습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제가 현장실습을 가게 된 회사는 애경유화입니다. 석유화학 산업을 주로 하는 회사들의 원유를 정제 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naphtha cracking과 BTX입니다.

 naphtha cracking은 원유를 증유해서 나온 35∼220℃의 끓는점 범위에서 유출되는 탄화수소의 혼합체를 cracking해서 여러 가지 탄소 비율을 가지는 물질을 얻어내는 방법이고 BTX는 방향족 화학제품인 벤젠(Benzene; B) 톨루엔(Toluene; T) 자일렌(Xylene; X)의 머리글자를 합하여 부르는 약칭으로서 위의 물질들을 사용하여 원하는 물질을 얻어내는 공정입니다.

 애경유화에서는 주로 BTX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애경유화의 생산 파트는 생산1부, 생산2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생산 1부는 CSTR 공정, 생산 2부는 BATCH 공정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생산 제품은 PA(plant)-1, PA-2, PA-3, PA-4, PA-5, MA-1, MA-2, ITA plant, glycerine plant 등을 통해 PA(phthalic anhydride), MA(maleic anhydride), ITA(itaconic acid) 각각 순서대로 플라스틱의 가소제로 폴리에스터수지 및 섬유, 도료, 농약, 합성세제 및 피혁 등의 원료로 폴리에스테르수지, 가소제의 합성원료로 사용되는 제품들이었습니다.

 애경유화의 생산 체제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 인데 소품종 다량생산을 할 경우 중국이 적은 생산비용으로 낮은 가격의 제품들을 대량생산 해낼 경우 국내의 소품종 다량생산 회사들은 위기를 겪을 확률이 높은데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의 경우 생산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분야 쪽을 정해서 생산해낼 수 있으므로 아주 합리적인 생산체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회사생활을 한 달 남짓 하면서 내가 회사의 일원이 된 듯한 기분도 들었고 업무에 관해서도 꽤 배웠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들은 애경유화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열교환기 장치의 내부 모습을 직접보고 열전달 시간에 배운 것들을 비교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현장에서 근무하시던 분에게도 교육을 받았는데 대학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현장경험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셨으며, 현장에 관련된 화학 기기들을 교육해주는 프로그램을 추천해주셨는데 시간이 나면 꼭 한 번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3학년부터 현장실습을 갈 수 있게 되는데 무조건 한 번은 갔다 오는 것을 추천 합니다 이유는 우리가 학과에서만 배우는 이론으로는 솔직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은 정말 적은 부분이고 현장에 가서 배우는 지식을 가지고 평생을 일한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의 차이는 큽니다. 이러한 현실을 배우고 현장에 가서 학교에서 배운 반응기, 열교환기, distillation 등 여러 기기들을 직접 본다면 훨씬 기억에 오래남고 정확히 배운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므로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