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화학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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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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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하계 현장실습 (BASF 안료공장) - 정다인
작성자 김** 작성일 2014-09-26 조회수 1553

성명

정다인

학번

20112448

학년

4

실습회사

바스프 안료공장

실습기간

2014.7.14.~2014.8.8

 

·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저희가 책으로 배우는 이론은 실제 공정에 적용하는 경우와 꽤 다른 부분이 많고 몇 년 동안 화학공학에 대해 배웠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현장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기 위함이 현장실습을 신청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4주간 공장에 나가면서 책으로만 봤던 내용, 이론들을 직접 봄으로써 제가 일하게 될 현장에 대한 감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취업을 목전에 둔 학생으로서 회사 생활에 대한 자세를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회사에서 실습생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나 정확하고 신속한 일 처리의 중요성을 배우고, 사원들이 상사를 대할 때의 태도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 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실습 과정 중 가장 처음으로 배운 것이 안전교육이었습니다. 공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부주의하게 행동한 것이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특히 화학공장에서는 화학물질, 약품, 공정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에 대해 더 주의하여야 했습니다. 사고 발생 시에는 개인행동을 절대 금하고 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했습니다.

안료는 우리 페인트, 잉크, 도료, 플라스틱, 자동차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쓰입니다. 안료는 색을 입히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지만 제품의 물성을 크게 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안료는 무기안료와 유기안료로 나누어지는데, 무기안료는 열이나 햇볕에 안정적이고 색이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유기안료는 염료를 물에 녹지 않는 형태로 만든 것으로 색도 선명하고 종류가 많습니다. 바스프 안료공장에서는 유기안료를 생산합니다. 안료를 구성하는 것으로 발색단과 조색단이 있는데 발색단은 유기화합물에서 색의 원인이 되는 원자단이고 조색단은 발색단과 결합을 이루어 색조를 변화시키는 원자단입니다. 빨간색과 노란색 안료는 디아조 반응을 통해 생산되지만 파란색과 보라색 안료는 물성 자체가 파란색인 염료를 분쇄하는 공정을 통해 생산됩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근래 들어 공장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안전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처음 받은 교육도 안전교육이지만 가장 자주 받은 교육도 안전교육이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저희 실습생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안전의 중요성을 환기시켜주는 교육을 자주 하고 안전 교육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은 것을 보고 안전 최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습 전에는 안료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고 색깔을 내기 위한 원료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색깔을 내는 원료이기도 하지만 쓰이는 용도나 방법이 예상외의 것들이 많아서 우리 생활에서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안료를 생산하는 반응, 공정 과정의 특정 부분에 대한 교육을 받을 때는 일반 화학이나 유기 화학을 통해 배운 내용들이 나왔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실제 공정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을 들으니 생각보다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그만큼 전공 공부가 중요하는 것을 느꼈고 열심히 전공 지식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습 마지막 날에 공장장님께서 해주신 말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한 부분인데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확실한 목표를 세워서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현장실습을 가게 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지 말고 나중에 자신이 일하게 될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실습 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무서워하지 말고 직원 분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점이 적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회사에 대한 지식을 더 넓힐 수 있고 좋은 경험, 좋은 실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