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 실습을 가기 전 선배들이나 동기들에게서 들었던 얘기들이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현장실습은 가면 현장에 계시는 분들의 업무가 바쁘고, 실습생들에게 딱히 제대로 된 일을 주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거의 방치되거나 잡일만 하거나 또는 자습을 하게 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학기를 끝으로 어떠한 회사일지는 모르지만, 입사를 하여 일을 할 것이고, 목표하는 회사가 화학회사이기에 현장 실습을 통하여 회사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현장의 분위기나 대략적인 업무에 대해 배우고, 이러한 배움을 가지고 남들보다 회사에 입사하여 잘 적응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고, 그 외에 또 다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있었기에 현장 실습에 지원하였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위에서 언급한 우려와 같이 ‘업무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배우지 못 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막상 실습을 시작하니 실습담당자이신 이경구 주임님이 만드신 실습계획에 따라서, 팀장님 및 팀원들의 배려로 많은 것을 듣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습기간동안 삼성계열사들이 정기적으로 하는 교육에 참여하여 증류에 관한 교육을 들었고, 삼성정밀화학에서 공정을 관리 및 점검 시에 사용하는 Exaquamtum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도 받았습니다.
생산기술팀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업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를 받았으며, 1달간 사용하라며 주신 컴퓨터 내의 교육 자료를 보면서 많은 것을 공부했습니다..
1달간의 현장 실습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곽용성 팀장님께서 직접 공정지역에 있는 컨트롤 룸에 데리고 가서 많은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던 것과 강승태 과장님께서 직접 TMAC 공장에 데려가셔서 책에서만 보던 공정지역 내부에 들어가서 설명을 들으면서 실제 운용되는 배관, 장치 및 컨트롤 시스템들을 볼 수 있는 매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누구나 ‘대학교 4년간 배운 지식이 정말 쓸모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거라 생각합니다.
현장실습간 들었던 ‘어떠한 회사를 입사하던지 신입사원들은 모두 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전공분야에 취업을 하여 대학생일 때 배웠던 것에 대한 일을 하더라도 업무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새롭게 거의 모든 것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짧지만 1달간 경험을 해본 결과 전공 지식이 베이스가 되고 정보를 찾을 때에는 필요하지만 상세한 지식은 이해 가능한 정도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생산기술팀의 팀원들의 업무소개 및 면담시간을 통하여 만약에 이러한 부서에서 일하게 된다면 다양한 업무들 중들에서 내가 하게 될 것이고, 만약에 하게 되었을 때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들었으며, 나는 다양한 업무들 중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에 되었습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현장실습을 지원하기 전에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만약 지금 당장 급한 것이 현장실습의 경험이 아닌 어학 점수나 자격증 취득이라면 그것에 집중하고, 현장실습은 다음으로 미루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장실습을 가서 잠을 잔다거나 근무환경에 맞지 않은 복장이나 태도를 보이지 마십시오.
또한, 현장실습을 3학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4학년에 가게 되었지만, 막상 겪어보니 3학년 때 직접 가서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지식이 필요하고 공부를 어떠한 방향으로 해야 할 지에 대한 방향성과 적성 등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