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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장실습을 가고 했나?
4학년으로 진학 후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이었습니다. 사실 4년 동안 대학을 다니면서 화학공학이라는 분야를 공부하였지만 전공이라는 것에 대해 그리 잘 알지도 못하였고 왜 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의문을 품고 있던 시기 였습니다. 하지만 1학기 교수님의 안전실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일하시는 여러 분들의 이야기와 설명을 들으며 점점 왜 우리가 이 분야에 왔으며 공부를 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百聞而 不如一見이라 하니 설명과 이야기만으로는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는 의문과 의구심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후배들의 이야기와 또 과 홈페이지에서 현장실습 신청을 받는 다는 것을 보고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신청을 하면서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부터 많이 부족하고 부끄럽지만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법까지 하나하나가 배울 것이었습니다.
제가 배정을 받아서 실습을 하게 된 회사는 주식회사 한주(이하 한주)라는 회사로, 기실 우리 화학공학과의 전공과는 그렇게 밀접한 관계가 있는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석유화학공단 내에 위치한다는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굉장히 많았던 회사였습니다. 과에서 항상 교수님들께서 펌프와 벨브가 제일 중요하고 많이 알아놓아야 한다고 강조는 하시지만 막상 과에서는 그 부분에 있어 배운 것이 없어 막연하게 중요한 것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한주에 와서 실제 작업복을 입고 기름때를 묻히며, 펌프와 벨브를 뜯어보고 구조와 작동원리, 구성재질 그리고 사용용도와 각 장, 단점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주 내의 수처리 시설의 전반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공업용수가 나오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염공장에서 2주가량 일을 함으로써 소금생산에 관련된 전반의 공정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움으로써 무엇을 느끼게 되었나?
교수님의 현장실습 파견 의도가 이러한 4주간의 현장실습이 오로지 전공을 배우게 하고자 하는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라는 한 단체에 들어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써의 책임감과 유대관계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덕목을 고루 경험해 보라는 깊은 뜻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4주간의 현장실습이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매우 뜻 깊고 배울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배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참고 자료로서 활용하겠습니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교수님과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후배에게 한마디
여러분들도 훗날 사회에 진출을 하겠지만, 사회생활에 있어서 강의실에서 배우는 수업만큼 중요한 것이 직접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장실습이라는 것을 경험 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극한적이고 시간적으로도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학창시절 학교에서 교수님들께서 마련하여 주신 이 기회야 말로 놓쳐서는 안돼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후배님들께 꼭 한번 쯤은 참여를 하여 책 이외의 것들을 많이 보고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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